마운자로 투약 62일차, 오늘로 딱 두 달입니다. 회사에 있는 인바디로 처음 몸을 쟀고 111.7kg이 나왔습니다. 처방받으러 병원에 갔던 날 체중계가 124kg이었으니 두 달에 12.3kg입니다. 그런데 같은 종이에 30.7kg을 더 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자가 직접 경험·조사하여 자발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마운자로 5.0mg 62일차(9주차). 식욕 3.5 — 종일 면이 당겼습니다.
· 회사 인바디 첫 측정 — 111.7kg · 골격근 39.2 · 체지방률 38.4% · 내장지방 19 · 점수 61.
· 아침 거름(공복 측정) · 점심 구내식당 쫄면 · 저녁 집 근처 돼지국밥.
· 운동 대신 밤에 셀프 세차 2시간.
※ 개인 기록이며 체감·수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회사에 인바디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회사에 인바디 기계가 있다는 걸 주변에서 알려줬습니다. 관리하시는 분께 미리 말씀을 드려두고 아침에 재기로 했는데, 60일차에도 61일차에도 일이 밀려 두 번을 미뤘습니다. 이날은 오전에 급한 업무만 처리하고 바로 갔습니다. 그래서 9시쯤이 됐습니다.
아침은 걸렀습니다. 그동안 재던 조건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공복으로 갔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옷이며 소지품이며 다 알려주셔서, 몸에 걸친 것들을 전부 벗고 옷만 입은 채로 올라갔습니다.

두 달 동안의 숫자를 늘어놓으면
| 날짜 | 잰 기기 | 체중 |
|---|---|---|
| 6/19 | 병원 체중계 | 124kg |
| 7/1 | 집 측정기 | 120.3kg |
| 8/10 | 병원 인바디 | 113.7kg |
| 8/15 | 집 측정기 | 112.7kg |
| 8/19 | 회사 인바디 | 111.7kg |
보시다시피 기기가 전부 다릅니다. 53일차에 같은 몸을 두 기기로 재봤다가 체성분이 꽤 갈리는 걸 봤던 터라, 이 숫자들을 한 줄로 이어 붙여 읽지는 않으려 합니다. 오늘 것은 앞으로 쌓아갈 회사 인바디의 첫 칸입니다.
결과지를 받아 들고 제일 먼저 눈이 간 건 역시 체중이었습니다. 든 생각은 한 줄이었습니다. 순조롭다.
“심한과체중”에는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결과지에는 냉정한 문구가 여럿 박혀 있습니다. 표준체중범위 56.8~76.8kg, 체중조절 −30.7kg, BMI 36.8에 심한과체중, 내장지방 19레벨. 두 달을 애쓴 사람에게 건네는 말치고는 인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제 몸이 어떤 상태인지는 저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아서 마운자로를 시작한 겁니다. 종이가 새로 알려준 건 없었습니다.
다만 이 기계를 계속 쓸지는 고민입니다. 회사 인바디가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다른 곳에서 재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침 공복에 재기는 어려워지지만, 매주 비슷한 시간에 재서 쌓으면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종일 면이 당긴 날이었습니다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라면을 먹었으니 면이 오랜만이었던 것도 아닌데, 쫄면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먹다 보니 배가 차서 나머지를 남겼습니다.

사진 시각을 보니 10분이더군요. 식욕 점수를 3.5로 적은 건 이런 날이라서입니다. 배가 고픈 게 아니라 면이 당깁니다. 간식은 늘 마시는 커피 말고는 없었고, 물은 챙겨 마시려고는 하는 편입니다.

저녁은 밖에서 먹었습니다. 회사 구내식당 저녁 메뉴가 탄수화물 위주라 차라리 집 근처 국밥집으로 갔습니다. 혼자 가서 돼지국밥에 소면까지 말아 뚝배기를 비웠습니다. 면 이야기를 실컷 해놓고 결국 저녁에도 면을 먹은 셈입니다.
그래도 딱 한 그릇이면 충분히 배부르고, 포만감이 오래 갑니다. 이건 두 달 전과 확실히 달라진 부분입니다.
운동 대신 세차를 2시간 했습니다

전날 밤에는 5.5km를 걸었는데 이날은 걷지 않았습니다. 대신 셀프 세차장에서 2시간을 썼습니다. 운동으로 세지는 않겠습니다만, 서서 문지르고 옮겨 다니느라 몸은 충분히 썼습니다.
돌아보면 그날 한 일은 아침에 몸을 재고, 점심에 면을 참지 않고, 밤에 차를 닦은 것이 전부입니다. 다음 투약은 금요일 밤으로 정했습니다. 원래 주기보다 반나절쯤 빠른데, 그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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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인 마운자로 투약 기록 · 회사 인바디 측정(2026-08-19) · 기준일 2026-08-19 · Lighterly(라이터리)
이 글은 어떠한 경제적 대가도 받지 않았으며, 작성자가 직접 구매·경험·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