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세 그릇, 먹고 참고 국물까지 — 마운자로 6주차

마운자로 5mg을 두 번째로 맞은 주(36~42일차, 2026년 7월 24~30일) 기록입니다. 제주 다이빙 여행이 겹쳐 체중·체성분은 이레 내내 한 번도 재지 못했고, 대신 컵라면을 세 번 마주쳤습니다. 38일차에는 밥 두 공기와 함께 먹었고, 39일차 자정에는 눈앞에 두고 안 먹었고, 41일차에는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식욕 점수는 닷새 내내 3점이다가 41일차에 4점으로 올랐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자가 직접 경험·조사하여 자발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여섯째 주 한눈에
· 여섯 번째 주사는 5mg의 두 번째. 투약일 아침에 맞던 걸 저녁 식사 뒤로 미뤘습니다.
· 체중·체성분은 측정 없음. 다음 측정은 43일차 아침입니다.
· 식욕은 닷새 3점, 마지막 이틀 4점. 메스꺼움·변비·두통은 없었습니다.
· 부작용은 38일차 등산 중의 트림 하나가 전부.
· 제주에서 나흘 동안 공기통 아홉 번. 운동다운 운동은 38일차 오름 계단 하나뿐입니다.

제주에서 공기통 아홉 번 — 허기는 매번 왔고, 첫 끼에서 멈췄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나흘을 보낸 주였습니다.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과정으로 공기통을 아홉 번 멨고요. 물에서 나온 오후 세 시에 미친 듯한 허기가 왔는데도 첫 끼를 먹어야 하는 만큼만 먹고 딱 멈췄고, 이튿날에는 반찬이 한 상 가득한 밥상에서 밥을 남겼습니다. 그 금요일 주사는 아침이 아니라 저녁 식사 뒤로 미뤘습니다. 제일 기대되는 끼니를 주사 앞에 두고 싶지 않았거든요.

마운자로 36일차 다이빙 뒤 첫 끼로 먹은 닭곰탕 썸네일 마운자로 36일차 첫 끼 상에 함께 오른 깐풍기 썸네일 마운자로 36일차 일행이 시킨 해물짬뽕에 올라온 꽃게 썸네일 마운자로 37일차 점심 생선구이정식과 갈치조림 한상차림 썸네일 마운자로 37일차 점심 생물갈치조림 썸네일 마운자로 37일차 점심 뒤 생선은 비우고 남긴 밥그릇 썸네일 마운자로 37일차 제주 목장 초원과 하얀 포토존 캐노피 썸네일 마운자로 37일차 간식으로 마신 유기농 우유 밀크쉐이크 썸네일
마운자로 36일차 다이빙 뒤 첫 끼로 먹은 닭곰탕 마운자로 36일차 첫 끼 상에 함께 오른 깐풍기 마운자로 36일차 일행이 시킨 해물짬뽕에 올라온 꽃게 마운자로 37일차 점심 생선구이정식과 갈치조림 한상차림 마운자로 37일차 점심 생물갈치조림 마운자로 37일차 점심 뒤 생선은 비우고 남긴 밥그릇 마운자로 37일차 제주 목장 초원과 하얀 포토존 캐노피 마운자로 37일차 간식으로 마신 유기농 우유 밀크쉐이크

7월 26일 일 · 38일차 — 38일 만의 컵라면, 밥은 두 공기였습니다

마운자로 38일차 점심으로 먹은 김치볶음밥과 김치 컵라면
투약 후 첫 라면. 문제의 현장입니다.

다이빙을 마치고 다이빙샵 주방에서 직접 볶은 김치볶음밥 두 공기에 컵라면 하나를 곁들였습니다. 투약 후 첫 라면, 38일 만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이게 되는구나 싶었고, 맛은 진짜 진짜 좋았습니다. 죄책감은 저녁에 오름 계단으로 갚았는데 50분을 오르는 동안 심박수가 170까지 갔습니다. 같이 오른 일행은 140이었고요.

마운자로 38일차 직접 볶아 담은 김치볶음밥 썸네일 마운자로 38일차 저녁 프라이드 치킨 썸네일 마운자로 38일차 저녁 양념 치킨 썸네일 마운자로 38일차 저녁 갈릭간장 치킨 썸네일
마운자로 38일차 직접 볶아 담은 김치볶음밥 마운자로 38일차 저녁 프라이드 치킨 마운자로 38일차 저녁 양념 치킨 마운자로 38일차 저녁 갈릭간장 치킨

7월 27일 월 · 39일차 — 자정에 눈앞의 컵라면을 그냥 뒀습니다

마운자로 39일차 점심 내장탕을 비우고 밥만 남긴 식후 상차림
국물은 완주, 밥은 절제. 요즘 제 식사의 표준 공식입니다.
마운자로 39일차 점심 내장탕 한 뚝배기 썸네일 마운자로 39일차 자정 무렵 숙소에서 먹은 치킨과 콜라 썸네일 마운자로 39일차 자정에 손대지 않은 컵라면과 남긴 치킨 썸네일
마운자로 39일차 점심 내장탕 한 뚝배기 마운자로 39일차 자정 무렵 숙소에서 먹은 치킨과 콜라 마운자로 39일차 자정에 손대지 않은 컵라면과 남긴 치킨

이날 점심 내장탕은 국물을 거의 남기지 않고 밥만 평소처럼 조금 남겼습니다. 야간 다이빙까지 세 번을 하고 밤 열한 시가 넘어 숙소에 들어갔더니 치킨과 컵라면이 같이 놓여 있었는데, 치킨 두세 조각을 먹으니 정말로 그만 먹고 싶어졌습니다. 컵라면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어제 무릎 꿇었던 걸 생각하면 판정승입니다.

7월 29일 수 · 41일차 — 목포행 배에서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마운자로 41일차 배 위에서 먹은 컵라면을 국물까지 비운 식후 용기
이번에는 국물까지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날 저녁은 제주항을 떠나는 목포행 배 위에서 먹은 컵라면 하나와 김밥 한 줄이 전부였습니다. 세 번째 컵라면은 국물까지 정말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명백한 탄수화물 파티였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날 식욕 점수를 3점에서 4점으로 올렸습니다.

마운자로 41일차 배 선미에서 바라본 멀어지는 제주항 썸네일 마운자로 41일차 저녁 배 위에서 먹기 전의 컵라면과 김밥 썸네일
마운자로 41일차 배 선미에서 바라본 멀어지는 제주항 마운자로 41일차 저녁 배 위에서 먹기 전의 컵라면과 김밥

마운자로 맞으면서 라면 먹어도 되나요 — 제 6주차 세 번의 기록

날짜상황먹은 양그날 식욕
7/26 일 · 38일차다이빙 뒤 점심볶음밥 두 공기 + 컵라면3점
7/27 월 · 39일차자정, 눈앞에안 먹음3점
7/29 수 · 41일차목포행 배 저녁국물까지 완주4점
마운자로 40일차 점심 9첩반상과 고등어구이 썸네일 마운자로 40일차 9첩반상 가운데 놓인 돔베고기 썸네일 마운자로 40일차 점심 뒤 반찬은 비우고 남긴 밥 썸네일 마운자로 40일차 저녁 숯불에 초벌한 생 돼지갈비 썸네일 마운자로 40일차 저녁 곁들임으로 나온 비빔국수 썸네일 마운자로 40일차 시장에서 산 오메기떡 진열대 썸네일 마운자로 42일차 아침 뼈해장국과 공깃밥 썸네일 마운자로 42일차 나로우주센터 야외 전시장의 로켓 모형 썸네일 나로우주센터 야외 전시장 로켓과 남해 바다 썸네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주식량 전시 썸네일 마운자로 42일차 저녁 순대국밥과 반찬 썸네일 마운자로 42일차 순대국밥 식사 후 남긴 국물과 밥 썸네일
마운자로 40일차 점심 9첩반상과 고등어구이 마운자로 40일차 9첩반상 가운데 놓인 돔베고기 마운자로 40일차 점심 뒤 반찬은 비우고 남긴 밥 마운자로 40일차 저녁 숯불에 초벌한 생 돼지갈비 마운자로 40일차 저녁 곁들임으로 나온 비빔국수 마운자로 40일차 시장에서 산 오메기떡 진열대 마운자로 42일차 아침 뼈해장국과 공깃밥 마운자로 42일차 나로우주센터 야외 전시장의 로켓 모형 나로우주센터 야외 전시장 로켓과 남해 바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주식량 전시 마운자로 42일차 저녁 순대국밥과 반찬 마운자로 42일차 순대국밥 식사 후 남긴 국물과 밥

5mg 세 번째 주사 — 다음은 금요일 43일차입니다

다음 주사는 금요일, 5mg의 세 번째입니다. 이 주는 제주에 있어서 저울에 한 번도 못 올라갔는데 43일차 아침에 오랜만에 체성분을 잽니다. 많이 먹긴 했지만 운동도 하긴 했으니,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용량은 진료에서 처방의와 상의해 정한 것입니다.

마운자로 6주차, 자주 묻는 질문

마운자로 맞으면서 라면 먹어도 되나요

저는 6주차에 컵라면을 세 번 마주쳤는데 한 번은 밥 두 공기와 같이 먹었고, 한 번은 눈앞에 두고 안 먹었고, 한 번은 국물까지 비웠습니다. 먹을 수는 있었지만 하루 전체 양이 어딘가에서 맞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운자로 투약 시간을 옮겨도 되나요

저는 여섯 번째 주사를 아침 대신 저녁 식사 뒤로 미뤘습니다. 다만 투약 시점을 옮겨도 되는지는 처방에 따라 다르니 처방받은 병원의 안내를 따르셔야 합니다.

재투약이 다가오면 식욕이 올라오나요

제 6주차에는 닷새 내내 3점이던 식욕이 41일차에 4점으로 올랐습니다.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식사 때가 되면 음식이 생각나기 시작해서였는데, 재투약 시기 때문인지는 확인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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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이터리(Lighterly)
2026년 6월 21일 173cm · 124kg에서 시작해 마운자로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글은 투약 12주차에 쓴 기록입니다.
처방약 투약은 가족에게도 직장에도 알리지 않은 개인 건강 정보라 필명으로 씁니다. 신원 대신 병원 체중계와 인바디 측정 기록으로 검증받으려 합니다.
의료인이 아닙니다. 처방과 용량은 담당 의사 지시를 따르세요.
문의 [email protected]
본 글은 개인의 경험과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비만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사용과 용량 조절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투약 시점을 옮겨도 되는지는 개인의 상태와 처방에 따라 다릅니다. 처방받은 병원의 안내를 항상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식욕 점수는 주관적 자기 평가입니다.

출처: 개인 마운자로 투약 기록(36~42일차) · 식약처 마운자로 허가사항 · 기준일 2026-07-30 · Lighterly(라이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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