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지나고 잰 체중이 106.2kg이었습니다 — 마운자로 15주차

마운자로 7.5mg 세 번째 주(15주차, 99~105일차, 2026년 9월 25일~10월 1일) 기록입니다. 9월 26일이 시작한 지 100일째였고,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28일 집 체중계가 106.2kg을 찍어 직전 최저 108.2kg보다 2.0kg 낮았습니다. 다음 날은 106.9kg이었습니다.

이 글은 대가 없이 직접 경험·조사해 쓴 글입니다.

지난주 글은 명절이 시작됐다는 말로 닫았습니다. 이번 주는 그 명절 한가운데서 시작해 100일째를 지났고, 연휴 뒤에는 밖에서 먹는 점심이 이어졌습니다.

한눈에
· 투약 = 금요일 밤, 7.5mg 세 번째
· 체중 = 108.2kg(9/20) → 106.2kg(9/28) (집 체중계)
· 식욕 = 4점 → 3점 (월요일부터는 기억나지 않음)
· 100일째 = 9월 26일 토요일

약효가 약해지는 금요일, 한 상 가득

금요일은 점심도 저녁도 집밥이었습니다. LA갈비에 나물과 전, 저녁에는 커다란 그릇에 비빈 비빔밥이 더해졌습니다. 그날 적은 한 줄은 이렇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놓고 음식을 먹는다. 약효가 아주 약해지는 금요일이라 더욱 음식이 맛있다.”

마운자로 15주차 추석 연휴 금요일 저녁 LA갈비와 나물, 비빔밥 상차림
투약일 저녁. 약효가 약해지는 금요일이라 더 맛있었습니다.

주사는 늘 그렇듯 식사를 마친 뒤 밤에 맞았습니다.

100일째 저녁은 햄버거로 정했습니다

토요일 점심도 같은 상에 데친 배춧잎과 쌈장이 더해졌습니다. 저녁은 100일째라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마운자로 100일째 저녁으로 먹은 베이컨 햄버거
100일째 저녁. 기념으로 고른 햄버거입니다.

다이어트를 100일 이어 온 게 몇 년 만인지는 따져 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오래 다이어트 자체를 유지한 건 고3 수능 뒤에 했던 다이어트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래하긴 했습니다. 아직 멀었지만.

비가 와서 행선지를 숯가마로 바꿨습니다

일요일에는 셋이서 간월재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늦은 점심은 김밥 세 줄과 샤인머스캣, 아이스라떼였습니다. 간월재에 오르려 했지만 비가 와서 중간에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양산의 통도참숯가마입니다. 찜질을 하고, 안에 있는 식당에서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 먹었습니다. 찜질방이 엄청난 곳이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통도참숯가마
경남 양산시 상북면 공원로 291 · 055-375-8380
📍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
숯가마 화덕에서 고기를 굽는 장면. 지인이 찍은 영상을 받았습니다.
마운자로 15주차 일요일 셋이서 먹은 김밥 세 줄과 샤인머스캣, 아이스라떼 숯가마 찜질방 식당 석쇠 위 두툼한 삼겹살 숯불 석쇠에서 한입 크기로 잘라 익히는 삼겹살과 통마늘

명절이 끝난 월요일 아침, 106.2kg

연휴 동안의 체중 기록은 없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걱정이 돼 월요일 아침에 쟀더니 106.2kg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화요일은 106.9kg으로 조금 올랐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마운자로 15주차 월요일 회사 점심 식판, 갈비탕 같은 국과 튀김 월요일 점심을 먹고 밥이 절반쯤 남아 보이는 식판 마운자로 15주차 화요일 회사 점심 식판, 볶음밥과 볶음면

밖에서 먹는 점심이 이어졌습니다

수요일 점심은 회사 사람들과 한정식 회식이었습니다. 상차림이 훌륭했고 찬의 종류와 양이 많았습니다. 목요일에도 동료들과 나가 칼국수와 육전을 먹었는데, 오랜만의 밀가루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마운자로 15주차 회식 한정식 놋그릇 잡곡밥과 미역국 수육과 잡채, 나물이 차려진 한정식 반찬 한 상

돌아보면 이번 주는 지난주에 비해 구내식당이 아니라 밖에서 자꾸 먹었습니다. 자주 못 먹는 음식이다 보니 식탐을 더 부린 것 같습니다.

마운자로 100일, 체중은 얼마나 빠졌나요

제 경우 시작 체중 124kg(6월 19일, 병원)에서 100일 무렵 106.2kg(9월 28일, 집 체중계)이 됐습니다. 차이는 17.8kg이지만 기기가 달라 그대로 빼서 읽기는 조심스럽습니다. 같은 보건소 인바디로는 8월 21일 112.7kg에서 9월 18일 108.4kg까지 4주에 4.3kg이었습니다.

날짜일차체중잰 곳
6/191일차124병원
8/2164일차112.7보건소 인바디
9/1892일차108.4보건소 인바디
9/2094일차108.2집 체중계
9/28102일차106.2집 체중계
9/29103일차106.9집 체중계

기기마다 잰 시각과 옷차림이 달라 숫자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집 체중계는 아침 공복에 잰 값입니다.

다음 주사는 10월 2일 금요일 밤입니다

7.5mg 네 번째이자 이 상자의 마지막 펜입니다. 이번 주에 꼭 남기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참숯가마, 진짜 좋았습니다.

마운자로 14주차 결산🔗 함께 보면 좋은 글마운자로 7.5mg 2주차 후기 — 108.2kg과 추석 귀성길이 글의 바로 앞 주입니다. 108.2kg까지 내려온 뒤 명절이 시작된 한 주입니다.lighterly.kr 마운자로 16주차 결산🔗 함께 보면 좋은 글마운자로 7.5mg 유지 — 10mg 안 올리고 한 달 더(16주차)이 글의 다음 주입니다. 10mg으로 올리지 않고 7.5mg으로 한 달 더 가기로 한 한 주입니다.lighterly.kr

이 글은 한 사람의 개인 기록입니다. 마운자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고, 용량과 투약 일정은 진료를 통해 정해야 합니다. 같은 용량이라도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체중은 병원·보건소·가정용 기기로 잰 값이 섞여 있어 기기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글쓴이 — 라이터리(Lighterly)
2026년 6월 21일 173cm · 124kg에서 시작해 마운자로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글은 투약 17주차에 쓴 기록입니다.
처방약 투약은 가족에게도 직장에도 알리지 않은 개인 건강 정보라 필명으로 씁니다. 신원 대신 병원 체중계와 인바디 측정 기록으로 검증받으려 합니다.
의료인이 아닙니다. 처방과 용량은 담당 의사 지시를 따르세요.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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