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잰 몸과 아침에 잰 몸이 1.8kg 달랐어요 — 마운자로 3주차

마운자로 2.5mg 3주차(15~21일차, 2026년 7월 3~9일) 기록입니다. 같은 체지방계로 하루 사이에 120.4kg과 118.6kg이 나왔습니다. 앞의 숫자를 보고는 김이 팍 샜고, 뒤의 숫자를 보고는 안도했습니다. 달라진 건 몸이 아니라 언제 쟀느냐였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자가 직접 경험·조사하여 자발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셋째 주 한눈에
· 세 번째 주사 7월 3일 밤 10시 · 2.5mg 3회차.
· 체중은 두 번. 7/5 저녁 120.4kg · 7/6 아침 118.6kg(같은 기기).
· 식욕(5점) 4·3으로 시작해 17일차부터 나흘 연속 5. 변비가 풀린 자리에 트림이 왔습니다.

7월 3~4일 금·토 · 15~16일차 — 주사가 밤 10시로 밀렸다

점심 전후에 놓으려던 계획이 어긋나 세 번째 주사는 밤 10시에 놨습니다. 그날 저녁은 부모님 댁 소고기 한 상을 풍성하게 먹었는데, 며칠을 괴롭히던 변비가 그날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지금도 모릅니다.

다음 날은 식욕이 3점까지 내려갔고요. 점심에 수육과 두부김치를 쌈으로 실컷 먹었는데도, 저녁 쌈밥집에서는 밥을 남기고 일어났습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가 차서였습니다.

마운자로 15일차 저녁 부모님 댁 소고기구이와 쌈채소 한 상 썸네일 마운자로 15일차 밤 10시에 놓은 세 번째 2.5mg 프리필드펜 썸네일 마운자로 16일차 점심 수육과 두부, 볶음김치, 상추쌈 한 상 썸네일 마운자로 16일차 점심 두부 위에 볶음김치를 올린 두부김치 한 입 썸네일 마운자로 16일차 점심 상추에 수육과 볶음김치를 올린 쌈 썸네일 마운자로 16일차 저녁을 먹은 우렁쌈밥 청국장 식당 외관 썸네일 마운자로 16일차 저녁 우렁쌈밥집 홀 내부 썸네일 마운자로 16일차 저녁 우렁제육쌈밥 한 상, 제육볶음과 우렁된장 썸네일
마운자로 15일차 저녁 부모님 댁 소고기구이와 쌈채소 한 상 마운자로 15일차 밤 10시에 놓은 세 번째 2.5mg 프리필드펜 마운자로 16일차 점심 수육과 두부, 볶음김치, 상추쌈 한 상 마운자로 16일차 점심 두부 위에 볶음김치를 올린 두부김치 한 입 마운자로 16일차 점심 상추에 수육과 볶음김치를 올린 쌈 마운자로 16일차 저녁을 먹은 우렁쌈밥 청국장 식당 외관 마운자로 16일차 저녁 우렁쌈밥집 홀 내부 마운자로 16일차 저녁 우렁제육쌈밥 한 상, 제육볶음과 우렁된장

7월 5일 일 · 17일차 — 처음 걸었고, 저녁에 잰 숫자에 김이 샜다

마운자로 17일차 체성분 분석 보고서 7월 5일 저녁 측정 체중 120.4kg 체지방률 42.0%
먹고 걷고 땀 뺀 뒤에 올라갔습니다.

며칠 미루던 아침 걷기를 했습니다. 59분에 5.25km. 그런데 그날 하루 종일 먹을 게 당겼습니다. 끼니 사이 군것질을 거의 안 하던 사람이 바나나 두 개에 과일을 계속 집어 먹었습니다. 저녁에 체성분을 쟀더니 체중은 나흘 전과 0.1kg 차이인데 체지방률은 오히려 올라 있었습니다. 기계가 고장 났나 싶었습니다.

마운자로 17일차 아침 걷기를 시작한 삼락생태공원 안내판 썸네일 마운자로 17일차 아침 걷기 기록 59분 5.25km 544kcal 썸네일 마운자로 17일차 점심 제육을 올린 파스타샐러드 한 그릇 썸네일 마운자로 17일차 오전 간식 아이스커피와 바나나 썸네일 마운자로 17일차 저녁 삶은 계란 두 개와 골드키위 세 개 썸네일
마운자로 17일차 아침 걷기를 시작한 삼락생태공원 안내판 마운자로 17일차 아침 걷기 기록 59분 5.25km 544kcal 마운자로 17일차 점심 제육을 올린 파스타샐러드 한 그릇 마운자로 17일차 오전 간식 아이스커피와 바나나 마운자로 17일차 저녁 삶은 계란 두 개와 골드키위 세 개

7월 6일 월 · 18일차 — 조건을 맞춰 다시 쟀다

마운자로 18일차 체성분 분석 보고서 7월 6일 아침 공복 측정 체중 118.6kg 체지방률 40.5%
공복에 샤워하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기준 삼은 7월 1일 측정이 아침 공복이었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맞춰 다시 쟀습니다. 닷새 사이 체중이 1.7kg 줄었고 그중 1.3kg이 지방이고요. 골격근은 사실상 그대로고요. 전날 밤 실망했던 숫자가 하루 만에 뒤집힌 겁니다.

마운자로 18일차 점심 식단 옥수수알밥과 들깨미역국, 돼지갈비찜, 잡채 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18일차 점심 식사 후 밥을 남긴 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18일차 저녁 삶은 계란 세 개와 바나나 한 개 썸네일 마운자로 18일차 퇴근 후 걷기 코스인 대성동고분군 표지판 썸네일 마운자로 18일차 퇴근 후 걷기 기록 44분 45초 3.65km 391kcal 썸네일 마운자로 18일차 퇴근 후 걷기 코스에서 본 밤 풍경 썸네일
마운자로 18일차 점심 식단 옥수수알밥과 들깨미역국, 돼지갈비찜, 잡채 식판 마운자로 18일차 점심 식사 후 밥을 남긴 식판 마운자로 18일차 저녁 삶은 계란 세 개와 바나나 한 개 마운자로 18일차 퇴근 후 걷기 코스인 대성동고분군 표지판 마운자로 18일차 퇴근 후 걷기 기록 44분 45초 3.65km 391kcal 마운자로 18일차 퇴근 후 걷기 코스에서 본 밤 풍경

점심은 갈비찜에 잡채까지 나왔는데 밥이 그대로 남았고, 저녁은 삶은 계란 세 개와 바나나 하나였습니다. 퇴근길에는 44분을 걸었습니다.

7월 7~8일 화·수 · 19~20일차 — 무너진 날과, 저녁이 안 당긴 날

화요일은 기분이 상해서 저녁에 실컷 먹었습니다. 약은 위에 작용하지 마음에 작용하진 않는다는 걸 그날 알았습니다.

반대로 수요일은 점심에 수육과 쌈만 잔뜩 먹고 밥을 거의 남겼는데 밤이 돼도 배가 안 고파 저녁을 건너뛰었습니다. 식욕은 이틀 다 5점이었습니다. 이 무렵부터 물만 마셔도 트림이 올라왔습니다.

마운자로 19일차 점심 식단 혼합잡곡밥과 등뼈감자탕, 매운꼬치어묵, 치킨너겟 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19일차 점심 식사 후 밥을 남긴 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19일차 간식 카스테라 한 조각 썸네일 마운자로 19일차 저녁 식단 찹쌀밥과 물만두달걀국, 돼지후라이드, 새송이초장무침 썸네일 마운자로 19일차 저녁 식사 후 밥을 조금 남긴 식탁 썸네일 마운자로 20일차 점심 수육과 쌈 상차림 썸네일 마운자로 20일차 점심 후 고기는 비우고 남긴 밥 썸네일
마운자로 19일차 점심 식단 혼합잡곡밥과 등뼈감자탕, 매운꼬치어묵, 치킨너겟 식판 마운자로 19일차 점심 식사 후 밥을 남긴 식판 마운자로 19일차 간식 카스테라 한 조각 마운자로 19일차 저녁 식단 찹쌀밥과 물만두달걀국, 돼지후라이드, 새송이초장무침 마운자로 19일차 저녁 식사 후 밥을 조금 남긴 식탁 마운자로 20일차 점심 수육과 쌈 상차림 마운자로 20일차 점심 후 고기는 비우고 남긴 밥

7월 9일 목 · 21일차 — 3주 만의 면

점심에 메밀소바를 먹었습니다. 3주 참았다고 이렇게까지 맛있을 일인가 싶었습니다. 저녁도 깨끗이 비웠고 운동은 또 미뤘습니다. 3주쯤 되니 긴장이 풀린 것 같습니다. 대신 저지선 셋은 지켰습니다. 과식 안 하기, 저녁 이후엔 물만 마시기, 라면 안 먹기.

마운자로 21일차 점심 김가루와 쪽파를 얹은 회사 식당 메밀소바 썸네일 마운자로 21일차 점심 후 소바는 비우고 밥을 남긴 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1일차 저녁 나가사끼 짬뽕탕과 간짜장 스타일 찜닭 상차림 썸네일
마운자로 21일차 점심 김가루와 쪽파를 얹은 회사 식당 메밀소바 마운자로 21일차 점심 후 소바는 비우고 밥을 남긴 식판 마운자로 21일차 저녁 나가사끼 짬뽕탕과 간짜장 스타일 찜닭 상차림

셋째 주 정리 — 마운자로 체성분은 언제 재야 맞나

항목7/1 아침
(기준)
7/5 저녁7/6 아침
측정 시각07:4117:5407:40
조건공복·샤워 후식후·운동 후공복·샤워 후
체중120.3kg120.4kg118.6kg
체지방률41.0%42.0%40.5%
체지방량49.3kg50.6kg48.0kg
골격근량40.7kg40.1kg40.6kg
  • 가운데 열이 함정 — 저녁 측정만 보면 나흘 동안 지방이 1.3kg 늘고 근육이 0.6kg 빠진 몸인데, 하루 뒤 같은 기기가 정반대를 말했습니다. 하루 사이 몸이 그렇게 바뀔 리는 없으니 측정 조건이 만든 차이로 보입니다.
  • 그래서 규칙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 아침 공복, 샤워 후, 같은 기기. 이 조건에서 잰 것만 기록으로 칩니다.
  • 식욕 점수는 성적표가 아니었습니다 — 나흘 내내 5점 만점이었는데 그 나흘의 식판 사진은 매번 밥이 남아 있습니다. 점수는 먹고 싶은 마음이고, 남은 밥은 위장이 먼저 멈춘 결과입니다.

다음 주사는 금요일, 22일차입니다. 음식이 예전보다 술술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 용량 얘기를 꺼내볼까 싶은데, 그건 다음 진료에서 처방의와 상의할 일입니다.

마운자로 3주차, 자주 묻는 질문

마운자로 체성분은 언제 재야 맞나요

저는 같은 기기로 7월 5일 저녁 120.4kg, 다음 날 아침 118.6kg이 나왔습니다. 하루 사이 몸이 바뀐 게 아니라 측정 조건 차이로 보고, 그 뒤로 아침 공복·샤워 후에 잰 것만 기록으로 칩니다.

식욕이 5점인데도 살이 빠질 수 있나요

제 경우 17일차부터 나흘 내내 식욕이 5점 만점이었는데, 그 나흘 식판 사진은 매번 밥이 남아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 마음과 실제로 넘어가는 양은 따로 움직였습니다.

가정용 체지방계 숫자는 믿어도 되나요

병원 장비가 아니라 몸에 약한 전류를 흘려 재는 방식이라 먹은 것과 수분 상태에 흔들립니다. 절대값보다 같은 조건에서 잰 추세로 보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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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이터리(Lighterly)
2026년 6월 21일 173cm · 124kg에서 시작해 마운자로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글은 투약 12주차에 쓴 기록입니다.
처방약 투약은 가족에게도 직장에도 알리지 않은 개인 건강 정보라 필명으로 씁니다. 신원 대신 병원 체중계와 인바디 측정 기록으로 검증받으려 합니다.
의료인이 아닙니다. 처방과 용량은 담당 의사 지시를 따르세요.
문의 [email protected]
본 글은 개인의 경험과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비만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사용과 용량 조절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체성분 수치는 병원 장비가 아닌 가정용 체지방계 측정값이며, 두 측정의 차이를 조건 탓으로 본 것은 작성자의 판단입니다. 식욕 변화와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며, 식욕 점수는 주관적 자기 평가입니다.

출처: 개인 마운자로 투약 기록(15~21일차) · 식약처 마운자로 허가사항 · 기준일 2026-07-09 · Lighterly(라이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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