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터리입니다. 마운자로 3일차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 약발 받네” 싶었는데… 오늘은 좀 다른 얘기를 해야겠어요. “마운자로 맞으면 며칠째부터 식욕이 다시 돌아오나?” 궁금해서 오셨다면 제 3일차 기록이 딱일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 3일째에 벌써 식욕이 슬금슬금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제 몸 하나의 기록일 뿐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 약물: 마운자로 2.5mg (3일차 / 1주차)
· 식사: 아침 커피만, 점심 파스타 샐러드+닭가슴살 소시지, 저녁 없음
· 물: 2리터 (어제보다 많이 마심)
· 식욕: 5점 만점에 4점… 음식 영상 보다 침이 꼴깍
· 부작용: 배 불편함·트림 오히려 더 줄어듦
※ 어디까지나 3일차 개인 기록이고, 체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오쯤 ‘뭐 좀 먹고 싶다’가 올라왔다
아침엔 평소처럼 커피 한 잔. 원래 투약 전에도 아침은 늘 거르던 사람이라 허기는 없었어요. 문제는 정오쯤이었습니다. 딱히 음식 생각을 부추기는 영상을 본 것도 아닌데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어제는 음식 영상을 봐도 무덤덤했는데, 오늘은 같은 영상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 게 스스로도 느껴졌어요. 이게 2일차랑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점심 — ‘단백질 핑계’로 결국 더 시켰다
그래서 ‘그래도 칼로리 낮은 걸 먹어야지’ 하는 나름의 죄책감에 파스타 샐러드를 배달로 시켰어요. 그런데 먹다 보니 ‘이걸로 단백질이 모자라지 않나?’ 싶은 거예요. 사실은 그냥 더 먹고 싶었던 거죠. ㅎㅎ 결국 ‘단백질은 챙겨야지’라는 핑계로 냉동실 닭가슴살 소시지까지 데워서 같이 먹었습니다. (파스타 샐러드는 맛있었고, 소시지는 별로였어요.)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한 가지를 더 먹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 식욕 확실히 돌아왔구나’ 싶었습니다.

배는 더 편해졌는데, 식욕이 돌아온다
신기한 건, 식욕은 돌아오는데 배의 불편함은 오히려 더 줄었다는 거예요. 1·2일차엔 잠들기 전까지 트림이 계속 올라오고 ‘소화가 더디다’ 싶었는데, 오늘은 식사하고 몇 시간 지나니 트림도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곰곰이 보니 살짝 불안합니다. 부작용이 줄어든 건 편한데, 그게 ‘몸이 약에 적응하면서 효과도 같이 무뎌지는 신호’면 어쩌나 싶어서요. 돌아온 식욕만큼 약효가 약해지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에요.)
지금은 ‘참자’ 정도의 줄다리기
이 글을 쓰는 밤 10시 40분까지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긴 했어요. 거기까진 성공. 근데 솔직히 음식 영상 보다가 침 꼴깍 넘어가는 제 모습 보고 ‘어라? 이러면 안 되는데’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 못 참겠어, 뭐라도 먹자”까지는 아니고, “하… 먹고 싶긴 한데 좀 참자” 정도라는 거예요. 딱 그 줄다리기 상태. 이 줄다리기가 4일차, 5일차에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계속 기록해볼게요. 일단 물은 오늘처럼 2리터씩 꾸준히 챙겨 마시려고 합니다.
출처: 개인 마운자로 투약 경험 기록 · 기준일 2026-06-22 · Lighterly(라이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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