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다 먹고 오늘은 밥을 남겼습니다 — 마운자로 4주차

마운자로 2.5mg 4주차(22~28일차, 2026년 7월 10~16일) 기록입니다. 식욕 점수는 엿새 내내 5점 만점에 5점이었는데, 같은 순대국밥을 이틀 연속 먹고 토요일에는 억지로 다 비웠고 일요일에는 밥을 남겼습니다. 점수는 그대로인데 먹을 수 있는 양이 달라진 주입니다. 이 주로 2.5mg 4주가 끝나고 다음 주부터 5mg입니다.

이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자가 직접 경험·조사하여 자발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넷째 주 한눈에
· 네 번째 주사 7월 10일 저녁 8시 · 2.5mg. 2.5mg 단계의 마지막 투약이었습니다.
· 체성분은 한 번(25일차 아침 공복). 숫자는 지난번과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 식욕은 23일차부터 엿새 내내 5점. 메스꺼움·변비·두통은 없었습니다.
· 걷기는 7일 중 하루. 24일차 아침에 한 시간.

7월 10일 금 · 22일차 — 마지막 2.5mg을 흘렸다

평소 같으면 물만 마셔도 트림이 계속 올라오는데 그날은 그것도 거의 없이 하루 종일 유난히 활기찼습니다. 그리고 저녁, 약이 다 들어가기 전에 펜을 배에서 너무 빨리 떼어버렸습니다. 제대로 다 주입된 건지 지금도 모릅니다. 임의로 더 놓지 않고 그대로 넘겼습니다.

마운자로 22일차 점심 찰흑미밥과 고추장불고기, 치즈감자구이 급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2일차 점심을 거의 다 비운 급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2일차 오후 간식으로 먹은 팥빙젤라또 썸네일 마운자로 22일차 저녁 네 번째 투약에 쓴 2.5mg 프리필드펜과 알코올솜 썸네일
마운자로 22일차 점심 찰흑미밥과 고추장불고기, 치즈감자구이 급식판 마운자로 22일차 점심을 거의 다 비운 급식판 마운자로 22일차 오후 간식으로 먹은 팥빙젤라또 마운자로 22일차 저녁 네 번째 투약에 쓴 2.5mg 프리필드펜과 알코올솜

7월 11일 토 · 23일차 — 위가 처음 경고를 보냈다

마운자로 23일차 저녁 순대국밥 한 상 차림
7월 11일 저녁. 이 그릇을 결국 다 비웠습니다.

낮에 시장에서 어묵 네 개와 튀김 세 개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저녁에 국밥을 시켰습니다. 중간부터 숟가락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는데도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식욕은 안 줄었어도 위는 정직했습니다. 그 배를 안고 강원도 육백마지기까지 올라가 노을과 별을 보고 차에서 잤습니다.

마운자로 23일차 출발 전 점심 돼지수육과 상추쌈, 겉절이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제천중앙시장 어묵과 튀김 매대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시장에서 먹은 어묵과 튀김 접시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저녁 순대국밥을 다 비운 그릇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들른 제천의 핸드드립 카페 외관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와 노을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육백마지기 밤하늘의 별과 풍력발전기 썸네일
마운자로 23일차 출발 전 점심 돼지수육과 상추쌈, 겉절이 마운자로 23일차 제천중앙시장 어묵과 튀김 매대 마운자로 23일차 시장에서 먹은 어묵과 튀김 접시 마운자로 23일차 저녁 순대국밥을 다 비운 그릇 마운자로 23일차 들른 제천의 핸드드립 카페 외관 마운자로 23일차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와 노을 마운자로 23일차 육백마지기 밤하늘의 별과 풍력발전기

7월 12일 일 · 24일차 — 같은 메뉴, 이번엔 밥을 남겼다

마운자로 24일차 점심 순대국밥 뚝배기는 비우고 밥은 남긴 상차림
다음 날 점심. 국물은 비웠고 밥은 이만큼 남았습니다.

아침에 한 시간을 걷고 시작한 하루였습니다. 점심도 순대국밥이었는데, 전날의 사투를 겪고 나니 숟가락이 알아서 멈추더군요. 국물은 비웠지만 밥은 남겼습니다. 이틀에 걸쳐 위장이 부담 없이 받아주는 양이 어디까지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마운자로 24일차 육백마지기 새벽 산책길과 여명 썸네일 마운자로 24일차 육백마지기 아침 하얀 꽃밭과 풍력발전기 썸네일 마운자로 24일차 점심 삼척에서 먹은 순대국밥 한 상 썸네일 마운자로 24일차 삼척중앙시장 장날 수제 핫바 썸네일 마운자로 24일차 들른 삼척의 핸드드립 카페 외관 썸네일 마운자로 24일차 저녁 연탄석쇠불고기 도시락과 쌈채소 썸네일
마운자로 24일차 육백마지기 새벽 산책길과 여명 마운자로 24일차 육백마지기 아침 하얀 꽃밭과 풍력발전기 마운자로 24일차 점심 삼척에서 먹은 순대국밥 한 상 마운자로 24일차 삼척중앙시장 장날 수제 핫바 마운자로 24일차 들른 삼척의 핸드드립 카페 외관 마운자로 24일차 저녁 연탄석쇠불고기 도시락과 쌈채소

그 뒤 장날 시장에서 핫바 하나, 저녁은 연탄석쇠불고기 도시락이었습니다.

7월 13~15일 월~수 · 25~27일차 — 숫자는 그대로, 샐러드는 물리고

월요일 아침 공복에 체성분을 쟀는데 지난번이랑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새로 온 에그쿠커로 계란을 삶아 곁들였는데 세 개에 배가 찼습니다.

마운자로 25일차 아침 공복 체성분 분석 보고서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점심 새우볶음밥과 떡볶이를 반쯤 비운 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에 계량컵으로 물을 붓는 모습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에 계란 여섯 개를 올린 모습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 다이얼을 돌리는 모습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로 삶은 반숙과 완숙 계란 단면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저녁 샐러드 파스타와 삶은 계란 썸네일
마운자로 25일차 아침 공복 체성분 분석 보고서 마운자로 25일차 점심 새우볶음밥과 떡볶이를 반쯤 비운 식판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에 계량컵으로 물을 붓는 모습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에 계란 여섯 개를 올린 모습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 다이얼을 돌리는 모습 마운자로 25일차 에그쿠커로 삶은 반숙과 완숙 계란 단면 마운자로 25일차 저녁 샐러드 파스타와 삶은 계란

화요일은 점심도 저녁도 비빔밥이었는데 나물을 잔뜩 퍼서 한 접시로 충분히 배가 불렀고요. 저녁에는 택배로 멜론과 감자가 한 박스씩 왔습니다.

마운자로 26일차 점심 열무비빔밥과 강된장찌개 급식 썸네일 마운자로 26일차 저녁 한식뷔페에서 담은 비빔밥과 불고기 썸네일 마운자로 26일차 저녁 비빔밥을 깨끗이 비운 그릇 썸네일 마운자로 26일차 택배로 온 그물망 포장 멜론 썸네일 마운자로 26일차 택배로 한 박스 가득 온 감자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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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 배달 샐러드 앞에서는 “이걸 대체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 거지” 싶은 마음이 처음 올라왔습니다. 멜론은 회사에 가져가 잘라 나눠 먹었고, 같은 날 다음 용량인 5mg을 미리 처방받아 왔습니다.

마운자로 27일차 점심 훈제오리와 삼계죽, 곤약무침 급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7일차 점심을 먹고 밥만 조금 남긴 급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7일차 회사에 가져가 잘라 놓은 멜론 썸네일 마운자로 27일차 저녁 배달로 시킨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썸네일 마운자로 5mg 0.5mL 프리필드펜 처방 박스와 알코올솜 썸네일
마운자로 27일차 점심 훈제오리와 삼계죽, 곤약무침 급식판 마운자로 27일차 점심을 먹고 밥만 조금 남긴 급식판 마운자로 27일차 회사에 가져가 잘라 놓은 멜론 마운자로 27일차 저녁 배달로 시킨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마운자로 5mg 0.5mL 프리필드펜 처방 박스와 알코올솜

7월 16일 목 · 28일차 — 고기로 배를 채웠는데 밥 생각이 났다

저녁에 회식이 있었습니다. 술은 피했고 밥은 일부러 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그렇게 먹고도 귀갓길에 밥 생각이 나더군요. 배는 부른데 밥 생각이 납니다. 이게 배고픔이 아닌 건 저도 압니다.

마운자로 28일차 오전에 나눠 먹은 베이글과 무화과 크림치즈 썸네일 마운자로 28일차 점심 찹쌀밥과 순두부국, 명태구이 급식판 썸네일 마운자로 28일차 회식 장소 입구의 한우등심불고기 점심특선 입간판 썸네일 마운자로 28일차 회식한 고깃집 매장 내부 좌식 테이블 썸네일 마운자로 28일차 회식 불판 위에 올린 한우등심불고기 썸네일
마운자로 28일차 오전에 나눠 먹은 베이글과 무화과 크림치즈 마운자로 28일차 점심 찹쌀밥과 순두부국, 명태구이 급식판 마운자로 28일차 회식 장소 입구의 한우등심불고기 점심특선 입간판 마운자로 28일차 회식한 고깃집 매장 내부 좌식 테이블 마운자로 28일차 회식 불판 위에 올린 한우등심불고기

넷째 주 정리 — 마운자로 식욕 그대로인데 왜 양이 줄었나

항목7/11 토
(저녁)
7/12 일
(점심)
식욕 점수5점5점
국밥 한 그릇억지로 다 비움국물만 비우고 밥은 남김
먹고 난 뒤“큰일 났다” 싶은 포만감배부른 느낌만
그날 더 먹은 것어묵 4개·튀김 3개핫바 하나
부작용메스꺼움·속쓰림 없음메스꺼움·더부룩함 없음
  • 점수는 그대로인데 먹는 양이 달라졌습니다 — 점수는 먹고 싶은 마음이고, 남긴 밥은 위장이 먼저 멈춘 결과입니다.
  • 상한선을 안 것이 허가증은 아닙니다 — 이만큼 먹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선을 알았으니 거기서 더 줄여가는 게 다음 숙제라고 그날 적어뒀습니다.
  • 운동은 7일 중 하루 — 더위를 핑계로 삼았는데 이 핑계도 슬슬 밑천이 떨어져 갑니다.

마운자로 2.5mg에서 5mg 증량 — 4주를 채우고 올렸습니다

다음 주사는 금요일, 29일차입니다. 2.5mg으로 꼬박 4주를 보내고 처방받아 둔 5mg을 처음 놓습니다. 증량은 진료에서 처방의와 상의해 정한 것이고,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궁금 반 걱정 반입니다.

마운자로 4주차, 자주 묻는 질문

마운자로 식욕은 그대로인데 먹는 양만 줄 수 있나요

제 4주차가 그랬습니다. 식욕은 엿새 내내 5점 만점이었는데, 같은 순대국밥을 토요일엔 억지로 다 비웠고 일요일엔 밥을 남겼습니다.

마운자로 2.5mg은 언제까지 맞나요

식약처 허가사항에서 2.5mg은 치료를 시작하는 용량으로 4주간 쓰고 그 뒤 5mg으로 올리게 돼 있습니다. 증량 시기는 처방의와 상의해 정할 일입니다.

마운자로 주사가 덜 들어간 것 같으면 다시 놔야 하나요

저는 22일차에 펜을 너무 빨리 떼어 다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지만 임의로 더 놓지 않고 넘겼습니다. 이런 경우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약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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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이터리(Lighterly)
2026년 6월 21일 173cm · 124kg에서 시작해 마운자로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글은 투약 12주차에 쓴 기록입니다.
처방약 투약은 가족에게도 직장에도 알리지 않은 개인 건강 정보라 필명으로 씁니다. 신원 대신 병원 체중계와 인바디 측정 기록으로 검증받으려 합니다.
의료인이 아닙니다. 처방과 용량은 담당 의사 지시를 따르세요.
문의 [email protected]
본 글은 개인의 경험과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비만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사용과 용량 조절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투약 중 실수나 이상이 있을 때 임의로 추가 투약하지 마시고 의사·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식욕 변화와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며, 식욕 점수는 주관적 자기 평가입니다.

출처: 개인 마운자로 투약 기록(22~28일차) · 식약처 마운자로 허가사항 · 기준일 2026-07-16 · Lighterly(라이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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