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잘 빠진 사람과 덜 빠진 사람의 차이는 노력이 아니라 출발선의 몸 조건이었습니다. SURMOUNT-1은 참가자 전원에게 같은 식단·운동을 시켰기 때문에 이 질문에 답할 수 없고, 사후분석을 보면 느리게 출발한 그룹은 시작 체중과 BMI가 더 높았습니다. 2026년 7월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자가 직접 경험·조사하여 자발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 두 글에서 “초반에 느려도 결국 빠진다”고 했더니 궁금증이 남더라고요. “잘 빠진 사람은 남다르게 한 걸까?” 그런데 이 답은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임상시험 안에 아예 없었습니다.
· 같은 식단·운동을 준 임상에서도 결과가 갈렸습니다. 차이는 노력이 아니라 출발선의 몸 조건이었습니다.
마운자로 임상 SURMOUNT-1은 무슨 논문인가요
SURMOUNT-1은 일라이릴리가 후원한 비만 임상시험으로 2022년 NEJM에 실렸습니다. 비만·과체중 성인 2,539명을 72주 추적했고, 15mg에서 평균 약 20.9% 감량이라는 숫자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험은 참가자 전원에게 똑같은 생활 관리를 시켰습니다. 하루 500kcal 적게 먹는 식단, 주 150분 운동, 매달 상담을 약을 먹는 쪽도 가짜약을 먹는 쪽도 동일하게 받았어요. 순수하게 약의 효과만 보려고 식단과 운동을 고정해 둔 겁니다. 그래서 이 질문은 이 논문으로 답할 수 없습니다.

마운자로 반응 차이는 어디서 갈리나요
같은 논문의 사후분석을 보면, 빨리 빠진 사람과 느리게 빠진 사람은 약을 시작하기 전부터 달랐습니다.
| 투약 ‘전’ 특성 | 느린 출발 (지연반응자) |
빠른 출발 (조기반응자) |
|---|---|---|
| 45% | 30% | |
| 약 110kg | 약 104kg | |
| 약 39 | 약 38 | |
| 45% | 30% | |
| 14.6% | 23.3% |
같은 조건을 줬는데도 결과가 갈린 건 누가 더 성실했나가 아니라 출발선의 몸 조건 때문이었습니다. BMI가 높은 남성이라면 천천히 출발하는 쪽이지만, 실패가 아니라 패턴일 뿐입니다.
마운자로 맞으면서 운동하면 더 빠지나요
그럼 노력은 의미가 없을까요. 식이·운동을 변수로 둔 연구 두 편이 명확했습니다.
비만 성인들을 초저열량식으로 약 13kg 빼게 한 뒤 1년 동안 네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함, 운동만, GLP-1 약만, 운동+약 병용. 의지가 아니라 운이 그룹을 정했으니 1년 뒤 차이는 운동 자체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체지방률이 얼마나 줄었는지 봤더니 운동+약 그룹은 3.9%포인트 줄어 운동만(1.7%p)이나 약만(1.9%p)의 약 두 배였습니다. 약과 운동은 덧셈처럼 합쳐진다는 뜻이에요. 다만 이 연구의 약은 같은 계열의 리라글루타이드입니다.
GLP-1 약을 시작한 753명의 스마트워치 데이터를 약 먹기 전후로 비교한 연구입니다. 설문이 아니라 기계가 잰 값이에요. 결과가 의외였습니다. 살은 빠졌는데 움직임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하루 걸음이 5,047보에서 4,487보로, 중강도 이상 운동이 28분에서 22분으로 줄었습니다.
이 약들은 식욕만 누르는 게 아니라 활동 욕구까지 낮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덜 빠진 사람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약 자체가 덜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학회 발표 단계의 예비 결과입니다.

BMI가 높으면 왜 더 신경 써야 하나요
지금 진단받은 병이 없더라도 BMI가 높은 상태는 그 자체로 위험을 쌓아 갑니다. 체중은 걸을 때마다 관절에 하중을 주고, 내장지방은 혈압·혈당에 부담을 얹습니다.
핵심은 세게가 아니라 오래 갈 수 있게입니다. 약을 먹으면 나도 모르게 덜 걷게 되니 걸음부터 되살리고, 적게 먹는 만큼 단백질을 먼저 챙기시면 됩니다.
마운자로 쓰는 동안 운동과 식단은 어떻게 하나요
핵심은 세게가 아니라 오래 갈 수 있게입니다. 약을 먹으면 나도 모르게 덜 걷게 되니 걸음부터 되살리고, 적게 먹는 만큼 단백질을 먼저 챙기시면 됩니다.
| 🏃 지속 가능한 운동 | 🍽️ 지속 가능한 식단 |
|---|---|
| 단백질 우선: 하루 체중 1kg당 1.2~1.6g, 매 끼 나눠서 | |
| 계란·닭가슴살·생선·두부·그릭요거트 등 | |
| 수분+식이섬유(채소·통곡물)로 변비 예방 | |
| 극단적 굶기 금지 — 근육·영양부터 손실 |
약은 출발선을 그어줄 뿐, 결승선의 질은 습관이 정합니다. 잘 빠지고 덜 빠지고는 상당 부분 몸 조건에서 갈리지만, 근육을 지키고 오래 유지하는 건 지속 가능한 운동과 식단이 만듭니다. 용량이나 운동 강도는 꼭 의사와 함께 정하시길 권합니다.
마운자로 반응 차이, 자주 묻는 질문
마운자로 잘 빠진 사람과 덜 빠진 사람은 뭐가 다른가요
같은 식단·운동을 준 임상에서도 결과가 갈렸는데, 차이는 투약 전 몸 조건이었습니다. 느리게 출발한 그룹은 남성 비율 45%, 시작 체중 약 110kg, BMI 약 39로 빠른 출발 그룹(30%·104kg·38)보다 높았습니다.
마운자로 맞으면서 운동하면 더 빠지나요
운동을 무작위로 배정해 비교한 임상에서 운동과 약을 함께한 그룹은 체지방률이 3.9%포인트 줄어, 운동만(1.7%p)이나 약만(1.9%p)의 약 두 배였습니다. 다만 그 연구에 쓰인 약은 마운자로가 아니라 같은 계열의 리라글루타이드입니다.
마운자로로 빠진 체중에서 근육은 얼마나 되나요
임상 체성분 분석에서 빠진 체중의 약 4분의 1이 지방이 아닌 근육이었습니다. 웨어러블 753명 자료에서는 약을 시작한 뒤 하루 걸음이 5,047보에서 4,487보로 오히려 줄어,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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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URMOUNT-1(15mg 72주 −20.9%) — Jastreboff 등, NEJM 2022(일라이릴리 후원) · 조기/지연반응자 기저 특성 — Ard 등, DOM 2025 · 감량분의 약 25%가 제지방 — Look 등, DOM 2025 · 운동+GLP-1 병용 체지방률 약 2배 감소(리라글루타이드) — Lundgren 등, NEJM 2021 · 걸음 5,047→4,487보(웨어러블 753명, 학회 발표 예비 결과) — Maharjan 등, ENDO 2026 · 단백질 1.2~1.6g/kg 권고 — 4개 학회 공동 권고 2025 — Lighterly(라이터리) · 기준일 202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