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페 가격은 2026년 10월 8일 기준 공식 발표 전이며, 회사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의 ’10만원대 후반’·’15만원 안팎’은 시작 용량 2mg 4회분의 공급가·출고가(약값이 아닌 유통 단계 값)를 업계가 전한 것이고, 실제 내는 돈은 곳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대가 없이 직접 조사해 쓴 글입니다.
식약처는 10월 7일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에페오토인젝터주(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전문의약품으로 허가했습니다.
에페 가격, 지금 나온 숫자는 누구 말인가요
공식 금액은 아직 없습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한미약품 관계자는 10월 8일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고 공급가 범위를 공개한 적도 없다며, 10만원대·20만원대 이야기는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대변인도 같은 날 코리아중앙데일리에 미확정이라 했습니다. 아래 금액은 모두 익명의 업계 전언·관측이고, 같은 보도를 여러 매체가 옮긴 경우가 많습니다.
| 보도 금액 | 기사 기준 | 전한 쪽 | 매체·날짜 |
|---|---|---|---|
| 10만원대 | 4주분 공급가 | 업계 | 데일리팜 9월 14일(이후 여러 매체) |
| 15만원 안팎 | 초기 용량 4주분 출고가·공급가 | 업계 | 비즈워치 9월 26일·쿠키뉴스 10월 2일 |
| 월 20만원 안팎 | 용량·단계 언급 없음 | 유통업체 관계자 1명 | 한국경제 10월 7일 |
| 10만원대 후반 | 2mg 4주분 공급가 | 업계 | 아주경제·아시아경제 10월 8일 |
※ ‘4주분’은 주 1회 4번 맞는 양(4회분)이며, 허가 용법상 2mg은 처음 2주만 씁니다. 출고가(제약사가 도매상에 넘기는 값)와 공급가는 기사마다 가리키는 단계가 다릅니다.
공급가와 실제로 내는 돈의 차이
환자가 내는 약값은 보통 공급가보다 높고, 의원 진료비(가격 비교 플랫폼 집계 평균 약 2.1만~2.4만원)가 따로 붙습니다. 비급여(건강보험이 안 되는 항목) 약값은 법정 상한이 없어 약국마다 다릅니다.
약국 약값은 약국이 정하고, 제약사·도매상은 관여할 수 없습니다. 일부 매체의 ‘반값’ 표현에는 공급가로 전해진 숫자를 다른 약의 약국 판매가와 견준 경우도 있습니다.

용량을 올리면 에페 값도 오를까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용량을 밝힌 보도는 모두 시작 용량 2mg 기준이고, 유지 용량 10mg 값은 발표·보도된 적이 없습니다. 회사 보도자료도 ‘초회 용량 기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만 적었습니다.
허가 용법은 주 1회 2mg 2주, 4mg 2주, 6mg 4주, 8mg 4주를 거쳐 10mg을 유지합니다. 위고비·마운자로는 용량마다 공급가가 다른데(아래 표), 에페도 그렇게 정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위고비·마운자로는 4주에 얼마인가
2026년 10월 7일 가격 비교 플랫폼 집계로 시작 용량의 약국 약값 평균은 위고비 0.25mg 약 24.6만원, 마운자로 2.5mg 약 29.8만원입니다.
| 약·용량 | 알려진 4주분 공급가 | 약국 약값 평균 |
|---|---|---|
| 위고비 0.25mg | 약 21만~22만원 | 약 24.6만원 |
| 위고비 2.4mg | 37만원대 | 약 41.0만원 |
| 마운자로 2.5mg | 약 27.8만원 | 약 29.8만원 |
| 마운자로 5mg | 약 36.9만원 | 약 39.3만원 |
공급가는 회사 비공개라 보도로 알려진 값이고, 약값은 플랫폼 등록가라 실제 결제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4주분은 위고비 1펜, 마운자로 4펜입니다.
에페 2mg 4회분 공급가로 전해진 금액(회사 미확인)은 이 표의 시작 용량 공급가보다 낮지만, 유지 용량끼리 견줄 숫자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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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대상·보험, 그리고 출시일
허가 대상은 당뇨가 없는 성인 중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또는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혈중 지방 이상)·수면무호흡·심혈관질환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사람입니다. 식이·운동과 함께 씁니다(식약처 허가사항).
허가 임상(한국인 448명)에서 40주 평균 체중 변화는 −9.02%, 가짜 약(위약)은 −0.89%였습니다. 회사 발표 9.75%와 다른 건 분석 방법 차이로, 허가사항은 중간에 그만둔 사람까지 넣은 전체분석군 기준입니다. 흔한 이상사례는 설사 17.6%, 구역(메스꺼움) 16.6% 등이며, 모두 다른 약과 직접 비교한 수치가 아닙니다.
10월 8일 현재 허가사항에 보험약가가 없는 비급여 약이며, 건강보험 적용 일정도 없습니다. 에페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았고, 회사는 10월 말 첫 물량 공급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11월 출시로 전한 매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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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 비대면 처방 가능한가요
단정할 수 없습니다. 2024년 12월 시행된 비만약 비대면 처방 제한 목록에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없지만, 목록은 바뀔 수 있고 2026년 12월 24일 시행되는 개정 의료법의 시행규칙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에페 실손보험이나 의료비 공제가 되나요
금융감독원은 비만 치료 약제비가 약관상 보상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고, 보상 여부는 약관과 보험사 심사에 따릅니다. 실제와 다른 진단명으로 청구하면 보험사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는 치료·요양 목적 의약품은 대상, 건강증진 목적은 제외인데, 비만약이 어느 쪽인지 다룬 국세청 해석은 찾지 못했습니다.
에페 가격이 나중에 내릴 수도 있나요
알 수 없습니다. 위고비는 마운자로가 나온 2025년 8월 최저 용량(0.25mg) 공급가를 40%대 내린 것으로 보도됐지만, 경쟁약이 나온 뒤에도 인하 보도를 찾지 못한 약도 있습니다.
출처: 식약처 허가사항 · 한미약품 보도자료(2026-10-07) · 아이뉴스24(2026-10-08) · 보건복지부(2024-11-29) · 금융감독원(2025-07-15) · 나만의닥터 약값·진료비(2026-10-07) · 닥터나우 진료비(2026-10-08) · 기준일 2026-10-08 · Lighterly(라이터리)



